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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사랑한다면 조회수 11369
작성자 조성구 작성일 2017.02.01

사랑한다면

햇빛이든

눈보라든
비바람이든

폭죽처럼 눈부시겠고
별이 보이지 않는 날
스스로 별이 될 수도 있다.

어느 날

공중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처럼
아득해질 때 당신이 먼저

그 빗방울이 스며들 수 있는

마른 땅이 된다면

사랑은

흐르는 물에도

뿌리내리는 나사말처럼
어디서든 길을 낼 것이다.

서로 사랑하자
보물섬 지도보다

더 빛나는
삶의 지도를 가질 것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당신이 있어
세상은 정말 살만 하다고
가끔은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아름다운 날이 올 것이다.

2017년 2월 첯날 월요일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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