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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가을에는 그대와 걷고 싶습니다 조회수 10020
작성자 조성구 작성일 2016.09.12

가을에는 그대와 걷고 싶습니다

가을이 찾아 왔습니다.

길가에 줄지어 피어 있는 코스모스를 따라

소리도 없이 한 걸음씩 그렇게 찾아 왔습니다.

그렇게도 시끄럽던 여름날의 매미의 울움소리도

마지막 자기 생을 말해 주듯이 가끔 울어대고

그 자리에는 어느새 빨간 고추 잠자리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그대와 걷고 싶습니다.

그냥 걷고 싶습니다.

우리 곁을 맴돌며 시샘하는 고추 잠자리가 알지 못하도록

소리내지 않고 맞잡은 손끝으로 주고 받는

사랑의 밀어를 나누며 거닐고 싶습니다.

빨강 코스모스는

그대에게 추파를 던지며

그 얼굴을 더 발그레하게 치장하지만

그대의 마음을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답니다.

하얀 코스모스는

자기의 순결함을 더 나타내려고

가녀린 목을 한껏 세우며 순백을 뽐내지만

그대가 눈길 한번 주지 않는 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답니다.

가을날의 사랑이 내게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그대가 아는 사랑의 언어로 가르쳐 주고 있기에

이 가을날 코스모스 길이 즐거움이 되고 있답니다.

가을날의 외출 그대가 있어 행복하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조화로운 인간 관계란 주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나 봅니다. 받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면 상대는 문을 열지 않구요. 문을 열기는 커녕 경계하는 마음이 되지요. 주는 마음은 열린 마음입니다. 내 것을 고집하지 않고 남의 것을 받아 들이는 마음입니다. 나를 낮추는 것은 열린 마음의 시작 나를 낮추고 또 낮춰 저 평지와 같은 마음이 되면 거기엔 더 이상 울타리가 없지요. 손은 두 사람을 묶을 수도 있지만
          서로를 밀어 낼 수도 있습니다.
          손가락은 두 사람을 연결시키기도 하지만 접으면 주먹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색하게 두 손을 내린채로 서서 서로를 붙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혜와 어리석음이 모두 마음의 손에 달려있어요.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이
          세상을 바로볼 줄 알고 노래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인생에 참맛을 아는 사람이라 생각되내요.

          2016년 9월 12일 월요일 아침에,,,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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