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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노을
인생은 먼길을 돌면서 중년 이후 외모는 변해갑니다.
삼단복부 이중턱 구부정해지는 허리 등
그리고 흰머리 빛나는 대머리
또 늘어진 피부 자꾸 자꾸 처지는 눈꺼풀 등
그래도 말년을 앞에 둔 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향기를 나눠 줄 수 있는 것은
德이 있기 때문입니다.
덕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쌓이는 것입니다.
사랑이 인간을 구제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움과 절망이 인간을 구제할 수도 있습니다.
노년의 연륜은 미움과 절망까지도 품을 수 있습니다.
성실하게 살면 이해도 지식도
사리 분별력도 자신의 나이만큼 쌓입니다
그런 것들이 쌓여 후덕한 인품이 완성됩니다.
시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정신적 육체적 노력 없이는 시간을 차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시간은 두렵고 잔혹한 것입니다.
여자든, 남자든,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외양이 아닌 그 사람의 어딘가에서
빛나고 있는 정신 혹은 존재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있는 때가 좋습니다.
만일 내가 없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비참하게 생각될지 모르나
그 누가 없어도 잘 돌아가게 되므로
우리는 안도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조금씩 비우다 결국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을 때
세상을 뜨는게 하늘의 뜻입니다
세월 따라 기력이 쇠퇴해지는 만큼
마음도 따라 너그러워지는 노년이길 바랍니다.
봄 여름 가을동안 들녘의 흐름처럼 다 비워내고
침묵으로 가는 들판의 고요함처럼
삶의 흐름 속에 흘러온 시간만큼
평온 할 줄 아는 지혜가 많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지금 알게 된 사실에는 힘이 있습니다
옛날에 알았던 사실이 변하는
과정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일이면 바뀔지라도
지금 알게 된 사실은 확실하다고 믿는
버릇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은
옛날에 알았던 사실을
오늘 확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거와 미래에 겸손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의 깨달음, 지혜, 희망은
오늘만의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과거로부터 흘러왔고,
미래로 가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삶이란 과거를 무시하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늘을 자랑하지 않는 삶입니다.
아름다운 삶이란 시간 앞에
겸손할 줄 아는 삶입니다.
2016년 7월 19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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