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광장 > 자유게시판
 
제 목 인생의 노을 조회수 9836
작성자 조성구 작성일 2016.07.19

인생의 노을

인생은 먼길을 돌면서 중년 이후 외모는 변해갑니다.

삼단복부 이중턱 구부정해지는 허리 등

그리고 흰머리 빛나는 대머리

또 늘어진 피부 자꾸 자꾸 처지는 눈꺼풀 등

그래도 말년을 앞에 둔 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향기를 나눠 줄 수 있는 것은

德이 있기 때문입니다.

덕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쌓이는 것입니다.

사랑이 인간을 구제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움과 절망이 인간을 구제할 수도 있습니다.

노년의 연륜은 미움과 절망까지도 품을 수 있습니다.

성실하게 살면 이해도 지식도

사리 분별력도 자신의 나이만큼 쌓입니다

그런 것들이 쌓여 후덕한 인품이 완성됩니다.

시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정신적 육체적 노력 없이는 시간을 차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시간은 두렵고 잔혹한 것입니다.

여자든, 남자든,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외양이 아닌 그 사람의 어딘가에서

빛나고 있는 정신 혹은 존재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있는 때가 좋습니다.

만일 내가 없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비참하게 생각될지 모르나

그 누가 없어도 잘 돌아가게 되므로

우리는 안도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조금씩 비우다 결국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을 때

세상을 뜨는게 하늘의 뜻입니다

세월 따라 기력이 쇠퇴해지는 만큼

마음도 따라 너그러워지는 노년이길 바랍니다.

봄 여름 가을동안 들녘의 흐름처럼 다 비워내고

침묵으로 가는 들판의 고요함처럼

삶의 흐름 속에 흘러온 시간만큼

평온 할 줄 아는 지혜가 많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지금 알게 된 사실에는 힘이 있습니다 옛날에 알았던 사실이 변하는 과정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일이면 바뀔지라도 지금 알게 된 사실은 확실하다고 믿는 버릇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은 옛날에 알았던 사실을 오늘 확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거와 미래에 겸손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의 깨달음, 지혜, 희망은 오늘만의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과거로부터 흘러왔고, 미래로 가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삶이란 과거를 무시하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늘을 자랑하지 않는 삶입니다. 아름다운 삶이란 시간 앞에 겸손할 줄 아는 삶입니다. 2016년 7월 19일 아침에,,,

      보라매 선,후배 여러분!

      사랑합니다  

      -성구-
 
이전 우리는 가장 가까운 이에게
다음 사랑의 엔돌핀
 
전체댓글수총0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