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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오로지 괴테만 읽었다 조회수 7535
작성자 조성구 작성일 2019.10.30

 

 

오로지 괴테만 읽었다


내가 열여섯 살이었을 때, 나는 특이하면서도

아마 조숙하다고 할 수 있는 우수에 차서

유년기의 즐거움들이 내게 낯설게 되면서

사라져가는 것을 보았다.

나는 격렬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열의를 가지고,

하지만 끈기라곤 없이 때로는 역사에, 때로는 자연과학에 몰두했고,

일주일 동안 매일 밤늦게까지 식물표본을 만들었으며,

그 다음 이주일 동안은 오로지 괴테만 읽었다.


- 헤르만 헤세의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중에서 -


감수성이 최고조에 이른 청소년 시절,

어떤 이유로든 무언가에 몰두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모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시월 삼십날 입니다

내일이면 이공일구년 시월의 마지막 날 이네요.

시월 마무리 잘하세요.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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