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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57’ 내년 실전 배치 조회수 9874
작성자 관리자2 작성일 2018.07.31

 

러시아 5세대 신형 전투기 수호이(Su)-57

 

 

러시아는 야심적으로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Su)-57을 내년에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강한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지만 일부에서는 러시아가 수호이-57 전투기를 실전 배치하더라도 대량 생산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회의적 반응도 나온다.러시아가 5세대 전투기를 개발 배치하려는 계획은 러시아의 국가 무장계획에 포함돼 있다. 2011~2020년 기간의 전력증강을 담은 ‘국가무장계획 2020’에서 러시아는 5세대 전투기를 포함해 현대적 항공기 600대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일본 군사잡지 ‘군사연구’는 밝히고 있다. 이어서 ‘국가무장계획 2025’에서는 러시아 국방의 주된 과제가 2020년까지 최신 군사장비 비율을 최고 70%까지 끌어올리고, 최우선 과제도 종래대로 핵 억지력과 항공우주군을 증강하는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수호이-57 전투기는 최신 군사장비이고 항공우주군의 장비여서, 러시아는 수호이-57 전투기 개발과 배치에 국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국가무장계획 2025’는 비밀로 분류돼 있지만, 일부 개략적인 내용을 유리 보리소프 당시 국방 차관이 러시아 언론에 밝힌 바 있다.이러한 노력에 따라 지난 6월 30일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러시아 국방차관은 극동의 유리 가가린 비행기 공장에서 제조될 수호이-57 12대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군사전문 소식지 ‘제인스’가 전했다. 이에 따라 2019년에 1차분으로 2대 정도가 실전 배치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수호이-57 전투기는 2010년에 T-50 이름으로 첫 시험 비행에 성공한 뒤 본격적인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러시아는 2017년 7월 말 모스크바 외곽에서 개최된 막스 에어쇼에서 T-50을 수호이-57로 개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지난 3월 초 분쟁을 겪고 있는 시리아에 수호이-57 전투기 2대를 파견해 실전 상황에서 시험을 거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수호이-57 전투기는 당시 자체 레이더 장치의 점검으로 F-22 등 미 스텔스 전투기들을 탐지하는 성능을 시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호이-57은 러시아가 F-22, F-35 등 실전 배치된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의 대항마로 개발하고 있는 신형 차세대 전투기다. 그렇지만 수호이-57 전투기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우선 양산시기가 불분명한 점은 러시아가 많은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밝힌 국가무장계획에서도 러시아는 2014년에는 101대의 항공기를 공급받았지만 공급 대수가 점차 하락해 2017년에는 절반에 못 미치는 49대만 공급받았다. 러시아의 국방비가 계속 감소 추세인 데다가 인건비와 복지후생비가 증가하면서 장비 구입비에 계속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러한 재정적 압박 때문에 2019년 경우처럼 연간 2대를 조달받을 수 있지만, 완전한 대량구매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둘째, 수호이-57 전투기의 엔진 개발에도 문제가 남아 있다. 1차로 인도되는 수호이-57의 엔진은 ‘AL-41F1’ 엔진(제품 117)이다. 이 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추력이 향상돼 있지만, 5세대 전투기에 요구되는 추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러시아는 5세대 전투기 엔진으로 ‘제품 30’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2017년 12월에야 처음으로 시험 비행에 들어갔다. 이 엔진은 앞으로 최소한 5년의 시험 비행을 거쳐야 하며, 따라서 수호이-57 전투기의 양산은 2023년에나 가능하다. 만약 엔진 개발이 늦어지면 그만큼 양산을 늦출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수호이-57 개발 사업을 10년이 넘도록 함께 진행해온 인도가 최근 들어 철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러시아의 5세대 전투기 사업에는 악재다. 인도는 사업 규모 300억 달러(약 33조6000억 원)의 높은 비용 때문에 개발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도는 인도 측 부담을 줄이는 내용 등을 담은 입장을 러시아 측에 전달해, 러시아 전투기 사업 당국을 난처하게 하고 있다.인도 측은 또 비용 문제와 함께 첨단 전투기에 적용된 기술의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러시아의 소극적 태도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인도 PTI통신에 따르면 인도는 전투기 기술의 모든 프로그램 코드를 러시아와 공유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앞으로 전투기 성능 향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행히 인도는 공동개발에서 철수를 선언하지 않고, 아직 적정한 타협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러시아가 어떤 협상안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러시아는 강한 러시아를 꿈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책 방향에 따라 국가무장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인 전력증강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5세대 전투기 사업은 재원과 기술의 한계 때문에 아직은 제대로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는 과거 무리한 전력증강으로 국가적 패망의 나락에 떨어진 옛 소련의 악몽을 갖고 있다.

 

 

터키가 수호이-57 구매 검토?

최근 무기 거래 공방 美 견제 차원 성사 가능성은 낮아

 

러시아가 수호이-57 전투기의 개발 비용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터키가 수호이-57 전투기 구매를 검토한다는 뜻밖의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터키의 수호이-57 구매 검토는 미국에 대한 견제 차원에서 제기되는 내용이어서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터키는 최근 미국과 무기 거래를 놓고 연쇄 공방을 벌이고 있다. 발단은 터키가 러시아의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S-400 도입을 결정(본보 7월 16일 자 참조)한 것이다. 이에 미 의회는 터키에 F-35 전투기 공급을 거부하는 조치를 내놓았다. 미 상원 국방위원회는 터키의 S-400 도입 포기를 F-35 공급의 전제 조건으로 명시하고 터키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전투기를 공급하지 말도록 규정한 ‘국방수권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터키는 보복 조치로 러시아 전투기 구매를 검토할 것이라고 나선 것이다.그러나 다음의 이유로 터키가 수호이-57을 구매하는 상황에는 쉽게 도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터키 간의 앞선 공방들에 대해 타협이 이뤄진다면, 수호이-57 구매 검토는 없던 일로 되기 쉽다. 또 F-35 전투기는 미국·터키가 참여한 다수 나토 국가들의 미래 공군력의 핵심으로 설정돼 있다. 터키는 F-35 개발 프로그램의 파트너 국가이고, 터키 인근 지역이 F-35 유지보수 허브로 지정될 전망이다. 그리고 터키 조종사 13명과 기술요원 100명이 F-35 21대를 공급받기 위해 이미 미국 내에서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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