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 않고 즐겁게 걷는 산티아고 순례길 금기연(예 준장, 공사21기, 전10비 단장) 34일간 915km를 걸었다. 산티아고 순례길 중 799km의 프랑스 길을 걷고, 내친 김에 스페인의 땅 끝 피스테라와 무씨아를 잇는 116km까지 걸은 것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꼈다. 짧지 않은 기간 적지 않은 경비를 써야 하는 여행. 그런데 의외라고 할 정도로 아무런 상식도, 준비도 없이 그냥 질렀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로 인해 고생한 경험을 마치 무슨 자랑이나 되는 것처럼 떠벌리는 광경도 제법 접했다. 자기 관리를 소홀히 한 사람들이 이런저런 수술 경험을 무용담처럼 늘어놓는 것 같다. 참으로 답답하고 한심한 일이다. 순례길을 걷는 계기와 목적과 종교 등은 제각기 다르다. 그렇지만 도대체 왜 많은 사람들이 걷는지, 어떤 역사적 배경이 있는지, 무슨 준비를 해서 어떻게 걷고 무엇을 봐야할 지 등 최소한의 지식을 갖추고 가면 같은 길을 걷더라도 훨씬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게 된다. 고생 않고 즐겁게 순례길 등 장거리를 걸을 수 있도록 기본을 정리한다. 장거리 도보여행을 하는 이들에게 두루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첨부파일 계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