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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벌써 내 나이 여기까지 조회수 9384
작성자 조성구 작성일 2018.04.17

벌써 내 나이 여기까지


언제나 연예시절이나 신혼때와 같은
달콤함만을 바라고 있는 남녀에게
우리 속담은 첫사랑 삼년은 개도 산다고
충고하고 있다.

사람의 사랑이 개의 사랑과 달라지는 것은
결국 삼년이 지나고부터인데
우리의 속담은 기나긴 자기수행과 같은
그 과정을 절묘하게 표현한다.

열 살줄은 멋 모르고 살고
스무줄은 아기자기하게 살고
서른줄은 눈 코뜰 새 없어 살고
마흔줄은 서로 못 버려서 살고

쉰줄은 서로가 가여워서 살고
예순줄은 서로 고마워서 살고
일흔줄은 등 긁어주는 맛에 산다.

이렇게 철 모르는 시절부터
남녀가 맺어져 살아가는 인생길을
이처럼 명확하고 실감나게 표현할 수가 있을까?

서로가 웬수 같은데
어느날 머리칼이 희끗해진 걸 보니
불현 듯 가여워진다.

그런것들에 가슴이 뭉클해지고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이젠 누군가를 필요로 하면서
같이 마시고 싶고
늘 즐겨 듣던 음악도
그 누눈가와 함께 듣고 싶어진다 

 

그래서

2018년 4월 17일

오늘부터 누군가를 필요로 하면서

같이 즐길 수 있는 사람들

즉 보라매 선,후배 여러분을 만나려합니다.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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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수총2개
최미락 | 2018-04-17 09:57:45
사랑의 글, 고맙습니다.
조성구 | 2018-04-18 05:58:1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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