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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가을 조회수 9946
작성자 조성구 작성일 2017.11.09

가을

길가에 차례없이
어우러진 풀잎들 위에
새벽녘에 몰래 내린 이슬 따라
가을이 묻어 왔네요


아침이면
창문을 닫아야 하는 선선한
바람 따라 가을이 묻어 왔네요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숨이 막히던 더위와
세상의 끝날 이라도 될 것 같던
그리도 쉼 없이 퍼붓던 소나기에

다시는
가을 같은 것은 없을 줄 알았는데
상큼하게 높아진 하늘 따라
가을이 묻어 왔어요.

이왕 묻어온 가을이라면
열무김치에
된장찌개 넣어 비벼먹어도 행복한
그리운 사람이 함께 할 가을이면
더 더욱좋겠습니다.

보라매 선,후배여러분!

올가을들어 첯한파주의보가 내려진

2017년 11월 9일

감기조심하시고

오늘도 즐거운일만 있으시길요,,,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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