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워하다 하루를 보냅니다
하루가 길게 느껴지는 날에는
그대가 몹시 그리운 날입니다.
짧은 안부 전화라도 하면 좋은데
그 시간마저 허락하지 않으면
몸살을 앓듯이 서성이게 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정이 들면
사랑보다는 그리움이 먼저 고개를 드나 봅니다.
그대가 그리운 건 거리가 멀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보고 싶은 순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친구처럼 다정한 그대를 그리워하다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詩 / 윤향 이신옥 ]
꽃들이 한데 어우러진
이 고운 자리에
꽃처럼 순하고 어여쁜
꽃마음으로 오세오
있어야 할 제 자리에서
겸허한 눈길로 생각을 모으다가
사람을 만나면
환히 웃을 줄도 아는 슬기로운 꽃
꽃을 닮은 마음으로 오십시오
꽃 속에 감추어진
하늘과 태양과
비와 바람의 이야기
꿀벌과 나비와 꽃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
꽃이 좋아 밤낮으로
꽃을 만지는 이들의 이야기
그 이야기를 들으며
기쁨을 나누는 우리의 시간도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기다림의 꽃마음으로 오십시오
열매 위한 아픔을 겪어
더욱 곱게 빛나는
꽃마음으로 오십시오
2016년 4월 18일 월요일 아침에,,,
보라매 선.후배님!
사랑합니다
-성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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