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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차기 전투사업, 시간 더 걸려도 전략목표 구현해야 조회수 7196
작성자 이문호 작성일 2013.08.19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할 차기전투기(F―X)의 중요성은 5∼10년 뒤의 안보 환경을 고려할 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최종 후보기종 선정이 3파전으로 전개될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단독 기종에 대한 선정 여부만 판단하는 쪽으로 정리된 것은 그 중요성에 비춰볼 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우선, 절차의 측면에서 최종 결정기구인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3개 기종에 대한 평가 기회 자체를 갖지 못하는 것은 문제다. 입찰에 참여한 기종 가운데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A는 사업비 초과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유럽 EADS사의 유로파이터는 상호 합의 조건을 임의로 변경했다는 이유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결국 미국 보잉사의 F-15SE가 총사업비 요건(60대 도입에 8조3000억 원)을 충족해 단독 후보 기종으로 선정됐다. 결국 성능 등에 대한 고려보다 재정 등 외부적 요건만으로 차기 전투기 후보에 오르게 된 셈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차기전투기가 구현해야 할 전략적(戰略的) 목표가 흐려졌다는 사실이다. 제1 목표는 북한의 핵 개발 등에 맞서 그 위협을 사전에 인지·제거하고, 유사시 북한의 방공(防空)망을 무력화하면서 주요시설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일이다. 다음으로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의 잠재적 안보 위협에 맞설 수 있는 역량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스텔스 기능이 필수적이다. 공군이 요구한 F―X 사업의 핵심 요건이기도 하다. 이미 F-35 도입을 결정한 일본은 4∼5년 뒤에 스텔스기를 운용할 가능성이 크고, 러시아와 중국 역시 스텔스 시험에 열심이다.

국민 세금으로 마련된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적절한 가격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전략 목표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이다. 포퓰리즘 복지 예산 때문에 국가 안보가 표류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된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두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 필요하다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출처 : 문화일보 사설(1982년 8월 19일)
이문호 공군은 왜 말이 없는지 모르겠다. 실체도 없는 향후 개발한다는 F-15 스텔스기 구형전투기를 구매해서 보잉사 먹여 살리려 하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세대가 다른 전투기를 가격 경쟁에 부쳐서 비싸다는 이유로 향후 40여년 사용할 전투기를 구형 전투기를 산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역사에 심판을 면지 못할 것이다. 향후 40년은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면서 통일을 준비하고 통일 전 후에 주변국위협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최근 일본의 위협은 잠적적이라기 보다는 현존하는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공군은 국민들에게 위정자들에게 호소해야 할 것이다. 완벽한 영공을 방위하기위해 가격이 아니라 성능이라고 말이다. 국방예산내에서 조정할 수는 없는가? 육군의 사업은 잘도 가던데 공군사업은 참 어렵기도 하다. 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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