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강원도 황병산싸이트(314대대)에서 근무했던

병 319기..선임병장.....이....아무개...

이제는 이름도 기억이 나지 않는 내무반 동료들...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보고 싶다..

특히 강릉이 집이었던 이충렬....노현준(서울)..부산이 집이었던 최춘수...

모두들 잘 살고 있겠지..

어느새 이십년이란 세월이 흘러갔네 그려....

생각이 나는지 적설량 400mm...1992년 사흘동안 계속되는 폭설에 1700mm의 눈이 쌓인 가운데...제설작업을 하면서 중대사무실에 연병장까지 불과 100여 미터의 거리를 각을 잡으면서 길을 내었지...전우여...혹여나 당시에 그 전우들중에 누군가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당시 중대장님이셨던 그 분 (당시 장** 소령님...지금은 고참대령님이 되셨답니다) 은 눈 속에서 제설작업을 하며 고생했다고 초코파이에..당시 일명 골패..마패라고 불리었던 면세양주를 추위를 녹이라면서 장작난로였던가 기름난로였던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난로옆에서 당시 선임하시님(예,김영희 상사님)과 양주를 한 잔씩 주셨었지...수고했다고 하시면서...이십년이란 세월이 지난 요즈음 ..눈이 내리면 그 때 그 시절의 추억이 새롭게 떠오름은 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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