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9일 서울 명동의 한 중식당에서 공군 예비역 가운데 가장 연로한 제5대 공군참모총장 김창규(96) 예비역 장군의 사은회가 열렸다. 사은회는 졸업·동창생들이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기 위해 모인 자리를 뜻한다.이날 11대 공군참모총장 김두만 장군, 14대 공군참모총장 윤자중 장군 등 예비역 공군 장성 10명은 공군 발전에 한평생을 바친 김창규 예비역 장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옛 전우들과 정을 나눴다.사은회에 참석한 윤응렬 예비역 장군은 “대한민국 공군 발전의 기반을 구축하신 김창규 장군을 모시고 사은회를 열게 돼 영광”이라며 “사은회를 계기로 함께 동고동락하던 옛 전우들이 오랜만에 모여 기쁘다”고 말했다. 김창규 예비역 장군은 지난 1949년 6·25전쟁 초기 수도권 방어작전에서 활용된 30파운드의 국산폭탄을 직접 설계,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참모총장 재임 당시 F-86D 전투기를 도입하고 공군108요격비행대대를 창설하는 등 공군 발전에도 크게 공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