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 금기연 회원(예 준장, 공사 21기, 전 10비단장)이 지난 2월 19일 경남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금 회원의 박사학위 논문 제목은 <북한의 군사협상행태와 결정요인 : 유엔사-북한군간 장성급회담 사례 연구>로 현역 시절 판문점에서 있었던 장성급회담 한국대표로 2년간 12회의 회담에 참석했던 경험을 살렸다.

금회원은 논문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와 화폐개혁의 실패 등으로 남한에 손을 벌릴 수밖에 없고, 정상회담과 개성공단 3통문제 등에 관해 대화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며
“북한은 작년 4월 헌법을 개정하면서 선군정치를 헌법에 명시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국정 전반을 국방위원회가 지도, 감독함은 물론, 대책까지 세우게 되었다” 며
“앞으로 대북 교류와 협력은 당연히 북한의 군부가 주도하는 군사협상을 거쳐야 한다”고 언급했다.

금회원은 본 논문에서 “북한의 군사협상을 체계적으로 다루었다.”며 “북한이 협상에서 벌이는 각종 행태와 그 결정요인 및 이들 간의 관계를 규명하였으며, 이론에 그치지 않고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평소 학구파로 알려진 금회원은 “ 이번 박사학위 취득은 올해 환갑이 되는 해에 자신에게 괜찮은 선물을 한 것 같아 기쁘다”고 하면서 “여러 전우들에게도 작은 자극제가 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