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장병 모두가 헌신한 결과”
 

신옥철(왼쪽) 공군참모차장이 23일 9년 무사고 안전비행을 달성한 심규용 239특수비행대대장에게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9년 무사고 비행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공군53특수비행전대(53전대)는 23일 8전투비행단에서 신옥철(중장) 참모차장 주관으로 블랙이글스 9년 무사고 비행안전 시상식을 거행했다.

행사에는 8전투비행단 지휘관·참모, 53전대 장병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무사고 비행기록 경과 보고, 유공 장병 시상, 참모차장 훈시 순으로 진행됐다.

53전대는 블랙이글스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국가급 행사와 국내외 에어쇼에 참가해 고난도 특수비행을 선보이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무사고 기록은 지난달 15일 8기의 T-50B 편대가 훈련을 마치고 활주로에 안착하면서 수립됐다. 2012년 11월부터 9년여에 걸쳐 완성한 대기록이다.
신 차장은 훈시에서 “9년 무사고 비행기록 수립은 조종사·정비사를 포함한 전대 장병 모두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장병들을 격려했다.심규용(중령) 239특수비행대대장은 “오늘 기록은 국산 항공기 T-50B의 우수한 성능, 조종사들의 뛰어난 기량, 정비사들의 완벽한 지원, 후방 요원들의 묵묵한 헌신이 만들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