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별 연합작전 수행능력 극대화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들도 참여
 

2023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연습이 21일 시작된다. 한미는 대규모 야외기동훈련(FTX)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동맹의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미 국방 당국은 14일 공동브리핑을 열고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UFS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습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의도, 최근 전쟁 교훈 등 변화하는 위협·안보 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해 실전적으로 진행된다. 군은 북핵 대비태세, 사이버 공격과 테러 대응, 국민안전 지원 등 정부 부처의 전시대비 연습과 실제 훈련으로 강화된 정부 연습을 지원해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한미는 UFS 연합연습 기간 다양한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시행해 동맹의 굳건한 의지를 현시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성준(육군대령)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브리핑에서 “30여 개의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해 부대별·제대별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육·해·공군, 해병대가 참여해 소대급 훈련부터 여단급 훈련까지 펼치고, 참가 병력도 지난 UFS·FS 연습보다 많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합연습에는 미 우주군과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들도 참가한다.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에 의거한 연습 수행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