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를 빛내주신 역대참모총장님, 내외귀빈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장병여러분 !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정렬 참모총장 동상건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오늘이 있도록 애써주신 윤자중총장님을 비롯한 1기 선배님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김정렬 총장님은 건국초기 항공시대를 예언하시고 육군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각적 노력을 경주하여 1949년 20대의 경비행기와 1600명의 적은 병력으로 우리 공군이 육군으로부터 독립하여창설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서 우리 공군이 오늘의 막강한 정예공군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김정렬 총장께서는 언제나 변치 않는 것은 푸른 하늘에 대한 꿈과 조종에 대한 향수라고 말씀 하시면서 비행기만 타면 앓던 병도 낫더라고 말씀하신 영원한 공군인으로,공군의 아버지이고, 공군의 영웅이십니다.

국가적으로도 나라가 항상 위기에 있었던 과도기에 국방장관 과 국무총리를 역임하시면서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하는데도 크게 기여 하셨습니다.

우리 공군은 이와 같은 김정렬 초대참모총장의 업적을 새기고자, 공군사관학교에 동상 건립을 추진하던 중, 일본 육사를 나온 친일파로 매도되어 동상건립이 중단되고 작업 중이었던 동상은 사관학교 박물관에 보관 하여왔습니다.

늦게나마, 이미 제작된 흉상 공군본부에 모시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흔쾌하게 결심하여 준 박종헌 참모총장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김정렬총장 흉상 제막이 큰 의의 를 갖는 것은 역사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평가된 위대한 업적에 의해 모시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최근 정부의 상부지휘구조 개편을 보면서 적은 병력으로 공군독립을 이룩하신 김정렬 초대 참모총장님의 혜안 과 그 업적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멀지 않은 장래에 모든 공군인의 공감대를 이룩하여 원래 계획대로 동상이 건립되어 공군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가는 상징이 되길 간절히 기대합니다.
다시한번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공군참모창장께 감사드리며 이는 박총장님의 업적중의 하나로 공군역사와 더불어 깊이 남을 것입니다. 끝으로 공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 년 4월 18일

공군전우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