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휘 노하우 한눈에’
국방大부총장 신보현소장 ‘어떻게 하면…’ 책 펴내
“사람을 다루는 기술이 기술 중 최고의 기술입니다.”
현역 공군 장성이 대대장 시절부터 모아 온 부대 지휘관리 기법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창설 50주년을 맞은 군 최고 교육 기관 국방대 부총장 신보현(申保鉉·공사21기·사진) 소장.
‘어떻게 하면 나의 부하들이 나를 진심으로 따를까’라는 제목이 붙은 신부총장의 저서는 대대장 보임 당시의 고민에서 출발, 비행단장을 마치고 현재 위치까지 오면서 겪은 각종 지휘 관리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후배 장교들의 부대 지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부총장은 대대장에 보임됐을 때 참고될 만한 책을 찾기 위해 책방을 뒤졌지만 결국 마땅한 책을 찾지 못해 성경 한 권을 들고 임무를 시작했다고 한다.
대대장을 마치고 난 1993년 신부총장은 새로 대대장이 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대대장 기간 동안 메모해 온 내용을 몇 쪽의 문서로 만들어 전달했다.
이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 됐다. 그 문서를 참고하거나 활용해 대대장을 마친 후배들로부터 “큰 도움이 됐다”는 연락을 받기도 여러 차례였고 그 후 자신의 지휘관 경험도 15비행단 예하 비행전대장, 3훈련비행단장 등을 거치면서 한층 더 다양해지고 구체화된 것.
그렇게 모은 10여 년의 경험과 메모가 2000년 공군 인트라넷을 통해 본격적으로 전군에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모은 메모는 책 한 권이 훌쩍 넘는 분량이었고 인트라넷을 통해 공군은 물론 타군에까지 훌륭한 ‘지휘관용 부대 관리 매뉴얼’ 역할을 해 왔다.
그리고 지난 7월 초 한 통의 메일을 받으면서 이 내용이 한 권의 책으로 엮어지게 됐다.
“해병대 장교에게서 온 메일이었습니다. 현직 해군대학 교관인데 인트라넷에 있는 내용을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더군요. 하지만 매번 출력해야 하고 화면을 통해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니 책으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신부총장은 이 메일을 받고 단 한 사람의 후배에게라도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책으로 엮는 게 좋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그리고 기존 원고를 단행본에 맞게 다시 정리하기 시작했고 한 달여 만인 지난달 말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냈다.
마침내 일선 현장에서 초급 지휘관으로부터 고급 지휘관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현역 장교들이 지휘관으로서 직책을 수행하는 데 참고할 만한 적절한 현장 지휘 지침서가 만들어진 것이다.
신부총장은 리더십을 “상대방의 마음을 살 수 있는 기술”이라며 “사람을 다루는 기술이 기술 중 최고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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