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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빨간 마후라’의 실제 주인공인 고(故) 유치곤(兪致坤·1927~65) 장군을 기리는 호국 기념관이 지난 15일 개관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유족과 배창식(裵昌湜) 공군참모차장 등 공군 관계자, 대구시·대구지방보훈청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유장군의 뜻을 기렸다.
총 14억 원의 예산으로 유장군의 고향인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비슬산 입구 1300여 평에 준공된 기념관 외부에는 유장군의 동상과 전투기 2대가 전시되고 내부에는 공군사(史), 전투 장비, 6·25전쟁과 안보 관련 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유장군은 6·25전쟁이 발발한 이듬해인 1951년 소위로 임관, 같은 해 10월 F-51 전투기 조종사로 첫 출격한 뒤 전쟁 동안 200여 차례의 출격에서 무공을 세워 을지무공훈장(3회)·충무무공훈장(3회)·미국 비행훈장(4회) 등을 받았다.
특히 52년 평양 근교 승호리 철교 폭파 작전에서는 유엔군이 500여 차례의 공격으로도 파괴하지 못한 철교를 1500피트(450m) 초저공 비행으로 임무를 완수, 연합군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홍은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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