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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다이만부대 방문기 조회수 9236
작성자 4 작성일 2005.05.17
다이만부대 방문기 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TV 프로그램 녹화 테이프, 도서 등. 다이만부대 장병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선물 목록이다. 무엇보다 동료들의 성원과 격려를 가득 담았다. 선물이 담긴 화물 상자를 열면서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 자루를 푸는 산타 할아버지가 생각났다. 그중 다이만부대 장병들을 감동시킨 선물은 다이만부대의 활약상을 담은 사진으로 된 대형 브로마이드였다. 이를 식당에서 전 장병이 보는 가운데 전달했다. ‘항상 그대와 함께’라는 문구와 커다란 사진이 식당에서 펼쳐지자 전 장병은 큰 박수로 감격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에서 가족들이, 전우들이, 선후배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으리라. 가슴이 뭉클하고 흐뭇하다. 쿠웨이트 날씨는 45도 정도까지 올라간다. 시설은 잘 돼 있고 생필품은 조금도 부족할 것이 없다. 그러나 작은 선물에도 크게 감동하는 것을 보니 외로웠나 보다. 마침 모 방송국에서 다이만부대 임무 현장을 촬영 중이었다. 이곳저곳 작전 현장과 생활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함께 땀 흘리고 있었다. 카메라에는 전장을 넘나드는 조종사, 모래와 황사 바람에 맞서 전투를 벌이는 정비사뿐만 아니라 자정이 지났는 데도 사무실에서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지원 요원들의 모습이 담겨졌다. 카메라에 찍히지는 않았지만 숨은 일꾼이 있었다. 바로 정훈 요원이다. 다이만부대에는 소령 한 명과 부사관 한 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날은 방송팀 촬영을 지원하는 공군본부 소속 중위 한 명도 가세했고 실장까지 왔으니 전력이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4월25일에는 전날 달성한 1000시간 출격 기록 기사가 한국에서 보도돼 다이만부대원들이 상당히 고무돼 있었다. 4월27일 국방일보에 한·미·일 공보 관계자 간담회 기사도 게재됐다. 다이만부대의 활약상이 이렇게 국내에 생생히 보도되니 장병들의 사기는 크게 충천했다. 군인의 사기 진작에 홍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전장인 이곳에서 다시 확인했다. ‘보람 가득, 행복 활짝’을 실감한다. 홍보의 위력을 피부로 느껴서 그런지 다이만부대원들은 국민들에게 한국 공군의 위상을 알리는 데 매우 적극적이다. 방송팀이 촬영할 때면 서로 자기가 출연하겠다고 경쟁이 치열할 정도다. 홍보는 장병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제 햇살이 하얗게 부서지던 사막의 기억은 차츰 희미해지고 있다. 그러나 검게 그을린 우리 장병들의 건강한 모습 하나하나는 더욱 또렷해지고 있다. “장하다, 다이만 장병들이여. 조국은 영원히 그대들을 기억할 것이다.” /안정훈 준장 공군본부 정훈공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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