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레, 세계일보, 국방일보, 연합뉴스
현역 공군 장성이 20여년 장병관리에 활용해 온 ‘선순환 리더십’ 이론이 민간분야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유영대 공군 방공포병사령관(53·소장)은 최근 착한 행동이 순환되도록 조직을 이끄는 것이 훌륭한 지도자라는 내용의 책을 발간한 이후 정부기관이나 기업체 등으로부터 강연 초빙이 쇄도하고 있다고 공군이 23일 밝혔다.
유 사령관은 이달 초 케이티(옛 한국통신) 본사에서 상무급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시작으로 공무원 중앙연수원, 서울시 교육연수원, 오산대학, 수원대학, 남서울대학 등에서 선순환 리더십을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 초등학교 교장단을 대상으로 행한 강연에서는 참석자들의 기립 박수를 받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군사 쿠데타와 군부 집권을 경험한 전력 때문에 군사문화에 대해 강한 거부감이 남아 있는 한국 사회에서 군대의 리더십 이론이 민간분야에서 높은 관심을 끄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선순환 리더십은 개인에서 시작한 선의 창출이 가정과 기업, 나아가서는 사회 및 국가로 확대되고 이러한 과정이 연쇄적으로 반복되도록 이끌어 주는 게 지도자의 역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오랜 군대 생활을 해오면서 현장에서 적용하고 체험한 기본 원칙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이론화하기 위해 선순환 리더십 모델을 개발했다”며 “개인과 가정, 국가의 조화를 중시하는 한국인의 정서에 부합된다는 점 때문에 일반인들의 높은 관심을 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유 사령관은 강연료와 책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공군 부사관 자녀들의 장학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