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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정찬영 중위 보국훈장 받아 조회수 10048
작성자 4 작성일 2003.03.02
정찬영 중위 보국훈장 받아 "4억원 넘는 수입장비 20만원 들여 제작" 4억7,000만원이나 되는 수입 군 장비를 단돈 20만원에 만들어 70억원의 예산을 절약한 초급 장교가 장성도 받기 힘든 보국훈장을 받았다. 40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30일 전역하는 공군군수사령부 정찬영(26) 중위가 주인공이다. 정 중위는 국내 최초로 전투기 관제 훈련용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지난해 국방부 창안상 금상과 함께 보국훈장 광복장을 받았다. 그가 개발한 시뮬레이터는 비행기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항적(航跡)을 모의로 만들어 가상 조종사가 이를 조종하고 일선 관제사들이 그 움직임을 관제하도록 하는 훈련장비다. 이 장비는 미국에서 1대에 4억7,000만원에 수입, 92년부터 전국 레이더 기지에서 사용했으나 수 년전 제작사가 도산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물론 수리용 부품도 조달이 어렵게 됐다. 이를 안 정 중위가 2000년 7월부터 개발에 착수, 1년 여 고생 끝에 불과 20만원의 생산비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정 중위는 29일 “산 꼭대기 레이더 부대를 직접 찾아 다니는 등 개발 당시는 너무 힘들어 중도에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어려움 끝에 성공, 혈세를 아끼고 영공방위에도 이바지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전역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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