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는 미국 워싱턴DC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내에 ‘추모의 벽’을 건립하는 사업과 관련, 모두 6억3000만 원을 모금했다고 7월18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간 전개된 ‘추모의 벽’ 건립 성금 모금 운동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상돈 의원,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도 참여했다. 향군에 따르면 김진호 향군회장은 7월19일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 정부가 주관하는 7·27 정전협정기념행사에 참석하고 같은 날 저녁 미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위로연을 연다. 위로연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존 틸럴리 전 한미연합사령관 등 전·현직의 미 주요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에 성금을 전달한다. 추모의 벽은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을 둘러싸는 대형 유리벽으로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전사자 3만7000여 명의 이름이 모두 새겨진다.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벽 건립에 관한 법안’은 지난 2016년 10월 발효됐지만 이 법안에는 미 연방정부의 예산을 추모의 벽 건립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명시돼 있어 민간 분야에서 기금을 모아 추진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6일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정부는 2022년까지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공원 안에 ‘추모의 벽’을 건립할 것”이라며 “미국 전몰장병 한 분 한 분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한미동맹의 숭고함을 양국 국민의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