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5일 대북 특별사절단과 만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1월) 내에 비핵화를 실현해 북·미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9월6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의 70년간의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정 실장이 내놓은 ‘방북 결과 발표문’에도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은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명시됐다. 종전선언과 관련해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은 한미동맹이 약화한다거나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것은 종전선언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며 “김 위원장이 미국과 우리나라 일부에서 제기하는 우려에 대해 이런 입장을 표했다. 우리 정부는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이고 관련국 간의 신뢰를 쌓기 위한 첫 단계로 생각하고 있고, 북한도 우리 판단에 공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