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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월13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만장일치로 규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도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 지도부는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비핵화의 길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보리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국·미국·일본의 공동 요청에 따라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회의에 앞서 15개 이사국은 북한의 도발을 비난하고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언론성명’은 안보리가 채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인 결의(Resolution)나 그 바로 아래 단계인 의장성명(Presidential statement)보다는 수위가 낮지만, 북한의 도발 사흘 만에 규탄 메시지를 내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보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마다 매번 언론성명 등으로 대응하지는 않았다. 또 언론성명을 낼 때도 회의 소집 없이 문안을 회람한 뒤 발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처럼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언론성명에 합의한 것은 그만큼 안보리가 북한의 도발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2006년 이후 채택된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1718호(2006년), 1874호(2009년),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 2270호, 2321호(이상 2016년)는 모두 사거리가 짧다고 하더라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성명은 북한의 도발이 동북아 정세에 미치는 위협을 우려하고 추가 도발 자제와 국제의무 준수를 촉구했다. 또 북한이 앞으로도 도발할 경우 ‘추가 중대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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