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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이 ‘유엔참전국 상징기념작품’ 건립을 통해 6·25전쟁 참전국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성지로 거듭났다. 11월23일 제막식을 열고 모습을 드러낸 23개의 유엔참전국 상징기념작품은 국기게양대와 가로 1.2m, 세로 2.2m, 높이 2.7m 규모의 기념물이 결합된 모양으로, 유엔과 대한민국 국기를 가운데 두고 21개국 상징물이 반원 형태로 배치됐다. 유엔기와 태극기가 게양된 상징기념물에는 희생자에 대한 추모 글이 국문과 영문으로 표기돼 있고, 21개국 상징기념물에는 국가명, 월계관, 부대마크·참전내용, 참전용사에게 바치는 글 등이 새겨져 있다. 특히 각국 상징기념물에 새겨진 내용은 해당 국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으며, 해당국 언어와 한국어를 병기했다. 이와 함께 상징기념물 맞은편에는 베트남전부터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해외파병부대기 23개를 게양함으로써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해 국제평화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유엔참전국 상징기념물은 지난 8월 부영그룹이 건립비용을 지원하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작품제작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본격적인 설치작업이 진행됐다.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 추모식에 이어진 제막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이영계 전쟁기념관장, 유엔참전국 대사,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용덕 서울대 미대학장과 내빈 4000여 명이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