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25일 “터키에 KT-1 15대를 수출하기로 터키 정부와 합의했으며 이르면 다음주에 계약서를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총 1억5000만 달러(약 1664억원) 규모다. 터키는 2010년에도 KT-1 40대를 3억5000만 달러에 수입한 일이 있다. 이로써 KAI가 KT-1 수출로만 터키에서 벌어들인 외화는 5억 달러다.
터키가 KT-1을 추가 도입하기로 한 데는 품질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관계자는 “터키에서 KT-1T가 안전하고 효율적인 무기체계라고 인정받았다”며 “또 터키 측에 제공한 기술 지원과 조종사 교육도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터키 공군은 이탈리아 훈련기 SF-260으로 초등훈련을 마치고 나면 KT-1T로 중등 조종기술을 배우는 과정을 밟고 있다고 한다.
터키가 재구매를 결정한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방산업체 소식통에 따르면 터키는 2010년 KT-1 40대를 수입하면서 현지 조립생산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추후 자체 제작을 염두에 둔 계약이었다. 공군 관계자는 "몇 차례 시도 끝에 생산에 실패하자 터키 정부는 결국 KT-1을 재구매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번 추가 수출은 품질이 평가받았다는 것뿐 아니라 향후 중동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중동은 방산업계에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터키는 이슬람권 국가 중 군사강국이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향후 중동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KT-1은 KAI가 2000년 양산한 중등 훈련기다. 초음속 고등 훈련기 T-50(경공격기 FA-50)보다는 낮은 단계의 훈련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