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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우주항공청 ‘핵심기술 개발·실증사업’ 발표 조회수 3458
작성자 기획국장 작성일 2025.08.19

2027년부터 5년간 7000억 원 규모로 추진

미군처럼 개발계획 군과 공유…임무 발굴 협력

 


 

 

우주항공청이 우리의 독자적인 미래 첨단 항공기(AAV) 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AAV를 도입해 작전에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미군처럼 우리 군과의 연계도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주목된다.

우주청은 지난 14일 ‘AAV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산·학·연 관계자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AAV는 도심 내 또는 지역 간에 여객·물자를 신속하게 수송하는 항공기로 저소음, 친환경, 수직·단거리 이착륙 등이 특징이다. AAV는 현재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신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주청은 2027년부터 5년 동안 7000억 원 규모로 AAV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AAV 핵심기술 확보와 실증기 개발로 국내 항공업계의 독자적인 AAV 상용화와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편입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항공청은 2030년에 초도 비행을 시작해 2031년 해양 운송과 치안 임무에서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증기는 사업 직후 바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민·군 활용에 필요한 인증 절차를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우주청은 AAV가 헬기보다 소음이 작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군에 유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주청은 “실제로 미 공군 등은 민간이 개발 중인 AAV를 도입해 미래 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임무를 발굴하고 실증 중”이라며 “AAV 개발 계획을 군과 공유하고 향후 군에서 AAV 활용 임무를 발굴·실증하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주청은 AAV가 해양을 통한 이동 및 물자 수송에서도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해상용 실증기를 별도로 제작해 도서지역에서 응급 환자와 긴급 물자 수송 임무를 시범 수행하기로 했다. 우주청은 “AAV는 섬과 도시 간 이동시간을 1시간대로 단축해 섬 주민의 일일생활권을 확대하고 해양오염과 불법조업 감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주청은 또 경찰과 함께 AAV를 국민안전 확보와 현장 대응력 강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지상 순찰차와 연계해 공중에서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차량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범죄예방·순찰, 교통관리, 실종자 수색, 재난현장 지원 등 임무에서 실증할 예정이다. 우주청은 긴급 운송, 치안 등 국가 필수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지역을 최소화하고 지방 균형 발전이라는 국가적인 과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주청은 “현재 글로벌 15위권인 우리 항공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KF-21과 같이 우리 항공기 기술력을 대내외에 증명할 수 있는 독자적인 항공기 플랫폼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진단한 뒤 “AAV도 우리 공공 분야와 군에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진다면 해외 시장에도 충분히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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