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제1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수상자로 고(故) 월튼 워커(1889~1950·사진) 대장을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심사위원장 김재창 예비역 대장과 권오성 연합사부사령관, 임관빈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김종혁 중앙일보 편집국장 등은 심사위원회를 열어 ˝워커 장군이 6·25전쟁 때 한국 방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낸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그 같이 결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대한민국 존립에 기여한 워커 장군의 공적은 제1회 한미동맹상 수상자로서의 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워커 장군은 6·25전쟁 첫해 미8군 사령관으로서 최후의 방어선이었던 낙동강을 사수해 전세 만회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아들(Sam S. Walker)도 중대장으로 참전하는 등 부자가 함께 6·25전쟁에 참전한 것으로 유명하다.
백선엽 한미동맹상은 올해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이해 한미동맹의 의미와 중요성을 조명하고 미래 동맹 발전을 위해 제정했다. 상의 명칭은 미군이 가장 존경하는 6·25전쟁의 영웅이며 한미동맹의 초석을 마련한 백선엽 장군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6·25전쟁 참전용사, 역대 미 주요 안보관계 직위자 등 한미동맹의 발전과 한국 방위에 기여한 미측 인사 1명을 매년 선정해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여식은 오는 9월 30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동맹의 밤’ 행사에서 가질 예정이다.
수여식에는 장군의 손자인 월튼 워커 2세(예비역 대령)가 참석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후원사인 중앙일보가 지원하는 미화 3만 달러의 상금과 국방부 의장행사, 명예의 전당 헌액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북한의 남침으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바친 고귀한 희생과 헌신적 기여를 한 워커 장군에게 제1회 백선엽 한미동맹상을 수여하는 것은 한미 양국 국민에게 동맹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