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412·HH-32·AS-332 헬기 운용

조종사 긴급구조·산불진화 등서 활약

34년간 군과 국민의 생명·재산을 지켜온 공군6탐색구조비행전대(6전대) 235탐색구조비행대대와 235정비중대가 공식 해체됐다.

6전대는 2일 기지 강당에서 235비행대대와 235정비중대 해체식을 개최했다.

235비행대대는 1991년 12월 2일 창설돼 34년간 B-412, HH-32, AS-332 헬기 3개 기종을 운용했다.

대대는 HH-32의 장점인 동축반전(꼬리 로터 없이 주 로터 2개가 하나의 축에서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형태) 회전익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주야간 탐색구조, 산불 진화, 외부화물 공수 임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RF-4C 전술정찰기 조종사 긴급구조, F-5F 전투기 실종 긴급구조 같은 탐색구조 임무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더불어 2019년, 2021년, 2025년 대형산불 진화 등 국가 재난 상황에서 활약하며 군과 국민의 수많은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이용일(중령) 대대장은 “대대 창설일에 해체 행사를 진행하게 돼 아쉬운 마음이 들면서도 지금까지 쌓아온 역사의 순간들을 돌아보니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대대원들은 다른 부대에서도 조종사들이 어려움에 놓였을 때 언제 어디서든 응답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