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터키 등 7개국 주한무관· 공군 대표 참석

　공군군수사령부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국산 항공기 운영국의 기술문의 사항을 해소하고 운영국 간 노하우 등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K-TCG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공군은 해외 수출 국산 항공기에 대한 기술지원을 위해 2010년부터 K-TCG(Korean-Technical Coordination Group:국산기국제기술협력기구)를 설립했으며 국제회의는 올해로 6번째를 맞았다.

　이번 회의에는 공군 및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의 국내 전문가와 국산 항공기를 운영하는 인도네시아·터키·페루·이라크·필리핀을 비롯한 7개국의 주한무관과 공군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 첫째 날에는 한국 공군이 국산 항공기 운영정보 및 각종 제작 장비에 대한 소개 등 운영 노하우, 항공안전단의 ‘항공기 사고조사 교육과정’ 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국산 항공기를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및 터키 공군이 직접 국산 항공기 운영 현황을 발표하는 등 회원국 간 정보교류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둘째 날 국가별 기술지원회의에 이어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각국 주한무관과 공군대표가 8전투비행단을 방문해 블랙이글 홍보관을 관람하고, 실제 정비작업 현장 견학 및 시뮬레이터 탑승 등을 통해 국산항공기의 우수성과 최신 정비기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를 주관한 항공자원관리단장 이문수 준장은 “이번 회의는 참석 국가들이 K-TCG의 역할과 국산 항공기 지원체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운영정보 공유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K-TCG 운영 활성화를 통해 국산 항공기 운영국 공군 간 협력관계를 더욱 확고히 하고,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