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동부전선의 최고 전략적 요충지였던 351고지를 사수하기 위해 기꺼이 창공에 올랐던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이하 18전비)은 11월 3일,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351고지 전투지원작전 기념식’을 엄숙히 거행했습니다. 351고지 전투에 우리 공군이 처음으로 출격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18전비 후배 장병들과 우리 공군전우회 강릉시지회 회원 등 40여 명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선배 전우들의 빛나는 전투지원작전을 기념하고, 조국의 하늘을 지키다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참전 유공자분들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했습니다. 351고지는 강원도 고성군 월비산 동쪽 2㎞ 지점에 위치한 동부전선 최북단의 핵심 전술 목표였습니다. 지상군의 치열한 고지전이 벌어지던 이곳에서 우리 공군은 강릉기지를 발진 기지로 삼아 눈부신 항공작전을 전개했습니다. 당시 선배 전우들은 공군의 상징인 F-51D 무스탕(Mustang) 전투기를 몰고 무려 1,500여 회에 달하는 경이로운 출격 기록을 세웠습니다. 적의 주요 포진지와 병참선을 맹렬히 타격하는 완벽한 근접항공지원(CAS)을 통해 전선을 안정화시켰으며, 이러한 우리 공군의 막강한 공중 지원은 강원 영동지역 방어선을 유지하고 사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이면에는 351고지 상공을 붉게 물들였던 선배 전우들의 피와 땀이 서려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무스탕의 엔진 굉음이 동부전선의 전세를 바꾸었듯, 그날의 위대한 호국정신은 오늘날 후배 장병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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