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는 군인들의 헌신 뒤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희생을 감내해 온 군인가족들이 있습니다. 국가안보의 숨은 주역인 군인가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이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가 국방부와 공군 각급 부대에서 일제히 펼쳐졌습니다. 
국방부는 9월 18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이두희 차관 주관으로 ‘제3회 군인가족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각 군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모범군인과 군인가족 수기 공모전 수상 가족 등 12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영공 방위와 국토 방위에 헌신해 온 모범 군인 60명이 국방부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으며, 잦은 이사와 격오지 생활 등 숱한 역경 속에서도 장병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 60명에게는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장이 수여됐습니다. 이날 감사장을 받은 가족들은 수기 공모전을 통해 군인가족으로서의 애환과 자긍심을 진솔하게 풀어내 감동을 선사한 주인공들입니다. 선정된 우수 수기 6편은 앞서 국방일보를 통해 소개되며 전 군 장병과 국민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습니다. 기념식에 초청된 가족들은 본 행사에 앞서 뮤지컬 관람, 초청 강연, 환영 만찬 등 다채로운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그간의 노고를 위로받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두희 차관은 기념사에서 “군인가족의 조용하지만 강인한 헌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 안보가 흔들림 없이 유지될 수 있었다”며 “국방부는 군인가족을 진정한 안보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이에 합당한 예우와 실질적인 복지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군본부도 같은 날 서울 공군호텔에서 정창근(소장) 군수참모부장 주관으로 ‘군인가족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조국 영공 수호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 온 장병과 가족들을 격려했습니다. 공군군악대의 축하공연과 오찬, 감사장 수여식 등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24시간 방공식별구역(KADIZ) 감시 및 조기경보 임무를 책임지는 격오지 사이트 부대장, 완벽한 항공작전 지원을 담당하는 부부군인, 초급간부 등이 함께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산간 격오지 레이더 기지에서 영공 감시를 지휘하는 방공관제사령부 김상현 소령은 “24시간 빈틈없이 레이더를 운용해야 하는 작전 환경상 아내, 딸아이와 1년 8개월간 떨어져 지내며 늘 미안함이 컸다”며 “가족들에게 군 복무의 보람과 따뜻한 추억을 안겨줄 수 있어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제39정찰비행단에서 정비 특기로 호흡을 맞추며 국방을 책임지고 있는 김경호 중사는 “같은 부대 선·후배로 만나 가정을 꾸린 지 4년째이며, 내년 초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며 “영공방위의 최전선인 정비 현장과 가정 모두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정창근 군수참모부장은 “공군 장병들이 비상대기 및 영공방위 작전 임무에 전념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은 가족들의 사랑과 헌신적인 뒷받침”이라며 “장병과 가족 모두가 대한민국 공군인으로서의 높은 자긍심을 품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예하 비행단에서도 군인가족들의 긍지를 드높이는 부대 개방 및 초청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제1전투비행단은 모범·초급간부 가족 73명을 대상으로 부대 초청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김중수(준장) 단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가족들은 조국 하늘을 지키는 비행단의 작전 현황을 소개받고, 활주로 주기장으로 이동해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의 박진감 넘치는 단기기동을 직접 관람했습니다. 격납고 견학을 통해 항공기의 구조와 성능 설명을 들은 가족들은 정예 전투조종사 양성의 산실에서 펼쳐지는 엄중한 임무를 체감했습니다. 박규암(중령) 인사행정처장은 “군인가족의 날 제정 취지에 발맞춰 가족들의 헌신을 예우하고 사기를 진작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제3훈련비행단에서도 기본훈련기 KT-1 견학과 장병 임무현장에 다자녀·다문화 가정, 초급간부 등 10가족을 초청하였습니다. 가족들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KT-1 기본훈련기 주기장과 정비 격납고를 둘러보고, 장병들이 실제로 근무하는 사무실을 방문해 땀방울 맺힌 교육훈련 현장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한민수(중령) 인사행정처장은 “언제나 묵묵히 응원해 주는 가족이 있기에 장병들이 완벽한 비행훈련지원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1년 365일, 24시간 조국의 영공을 완벽하게 수호하고 있는 공군 장병들. 그들의 흔들림 없는 안보 태세 뒤편에서 가장 강력한 지원군으로 언제나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군인 가족들의 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